일베에 ‘강남역 총기 난사 예고 글’ 30대 구속

권도경 기자 2023. 8. 13.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게시자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A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내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한 화장품 매장에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라는 제목으로 18명 살해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충남 공주시 자택에서 검거된 B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아이템(도구)을 잃은 것에 화가나 칼부림 예고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 공간에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게시자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경남경찰청은 총기 난사를 예고한 혐의(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B(30대)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내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한 화장품 매장에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라는 제목으로 18명 살해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IP(인터넷 주소) 추적을 통해 지난 9일 경기도 군포시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보고 일베 이용자 반응이 궁금해 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엽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시글 작성 당시 음주 상태로 경찰은 파악했다.

B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게임상에서 ‘오후 2시 대전 (중구) 은행동 칼부림 간다’고 협박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충남 공주시 자택에서 검거된 B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아이템(도구)을 잃은 것에 화가나 칼부림 예고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도경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