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팝 콘서트 잔디 원상 복구...예산 편성"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아이브와 마마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지난 11일 진행된 2023 세계스카우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와 폐영식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장 원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구를 약속했다.

13일 문체부는 콘서트와 폐영식이 이뤄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그라운드 훼손 우려에 대해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최선을 다해서 복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된 후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폈고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으로 전국으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자들을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위치를 옮겨 콘서트와 폐영식을 진행했다. 4만명에 달하는 대원들이 경기장을 찾는 만큼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선 프로축구 경기가 이뤄지는 잔디에 대한 훼손 우려가 제기됐다.

문체부 측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FC와 서울시설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경기장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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