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불국사 ‘한국 매력에 푹’...잼버리 일정 끝나도 남은 대원들
정부는 추가 일정을 이어가는 대원들이 편안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숙소, 교통,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13일 경북도, 부산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참가자 273명, 포르투갈 참가자 13명은 12일 경주에 도착해 오는 19일까지 경주 불국사와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와 루마니아, 우루과이 대원들은 경주와 안동에서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한다. 경주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동궁 등을 방문하고, 안동에서는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이들이 하회별신굿 탈춤을 배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경북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성인이 돼 경북을 다시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 대원 600여명은 강원 춘천시에 도착해 구곡폭포와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레고랜드를 찾아 놀이기구를 체험하고 물총 보트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네덜란드 대원 230여명은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도롱이, 죽부인 등 민속품을 구경하면서 한국문화 체험에 나섰다.
요르단 대원 38명은 경기 남양주 홍유릉을 방문해 영조가 딸인 화길 옹주에게 지어줬던 ‘궁집’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 가옥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대원들은 잼버리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일주일가량 추가로 체류하면서 경기도국제교육원이 마련한 문화 오디세이 프로그램을 경험 중이다.
전북에서는 아일랜드, 몰타, 폴란드 등 7개국 510여명이 머물며 전주 한옥마을, 부안 채석강, 임실 치즈테마파크, 군산 선유도 등 관광지를 둘러본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K팝 공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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