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메이저 우승 재도전 원동력…지은희와 삼겹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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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선전의 비결이 지은희(37)와의 삼겹살 파티라고 털어놨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경기 후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지은희와의 삼겹살 파티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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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어야 힘이 나니까"…체력 보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선전의 비결이 지은희(37)와의 삼겹살 파티라고 털어놨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를 2개 범했지만 버디를 6개 잡아냈다. 김효주는 15번홀과 16번홀, 17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김효주는 이번 라운드 결과 엔젤 인(미국)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1타 차다. 공동 선두는 9언더파를 기록 중인 릴리아 부(미국)와 찰리 헐(잉글랜드)이다.
지난주 스코티시오픈에서 준우승했던 김효주는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9년 전이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소식이 끊겼다.
김효주가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LPGA투어 통산 6승이자 메이저 2승을 거둔다.
아울러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김인경(2017), 박인비(2015), 신지애(2008, 2012), 장정(2005), 박세리(2001)다.
김효주는 경기 후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지은희와의 삼겹살 파티 사실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땅에서 삼겹살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는 것이다. 그는 "삼겹살을 먹었다. 이곳 근처 마트에서 은희 언니와 장을 보고 숙소에서 먹었다"며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나니까"라고 말했다.
지은희는 김효주에게 삼겹살뿐만 아니라 코스에 관한 조언도 제공했다. 김효주는 "오늘 아침에 숙소에 있는데 은희 언니가 먼저 숙소에서 출발하면서 '오늘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번 주에 제일 많이 바람이 분 것 같아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후반에 좀 더 잘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바람 대응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늘처럼 바람을 잘 읽어가면서 롱퍼터에 조금 운이 따라서 성공하면 좋겠고 오늘보다 찬스가 많이 오면 좋겠다"며 "나에게만 바람이 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대로 공략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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