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우승팀→ 1R '5연패' 바닥치며 시작한 블루원리조트...'의리당구'의 한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2-23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들며 영예로운 마무리를 알렸던 블루원리조트가 1라운드에서는 맥 빠지는 꼴찌 성적표를 들고왔다. 과연 시즌 중 반등할 수 있을까?
지난 11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성료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1라운드 경기에서는 NH농협카드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라운드 우승컵을 가장 먼저 들어올리며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얻었다.
1라운드를 마친 현재, NH농협카드가 승점 20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그 뒤를 이어 크라운해태가 19점으로 2위, 하이원리조트(승점 13)가 3위, 휴온스(승점 12)가 4위다.
하나카드(승점 10)와 에스와이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이 승점 9점으로 나란히 공동 7위다.
블루원리조트는 승점 6점으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최근 5경기 기록에서는 연달아 5연패를 기록했다. 개막 당일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풀세트 접전 끝에 3연승 신승을 거둔 뒤로는 줄곧 내리막길이다.
여자부가 맥을 추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다. 특히 '몰빵당구'의 한계점이 드러났다. 에이스를 담당했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흔들리면 분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여자부 승률이 통째로 흔들린다.
현재 스롱의 팀 내 성적은 승률 53.8%, 단식 5경기에 출전해 2경기를 따냈다. 썩 좋은 성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우나 아직 시즌 초임을 감안해야한다.
최근 블루원리조트는 승률을 높이기 위해 복식 오더에 일부 변화를 줬다. 스롱이 팀리그 원년 시즌처럼 서한솔과 함께 복식에 다시 나섰다. 복식 성적은 8경기 중 5승인데 이 중 강민구와 나선 혼합복식을 제외하면 승리한 것은 고작 2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유일하게 전력 강화, 변경을 하지 않은 블루원리조트는 시즌 초를 막막하게 열었다.
서한솔이 승률 25%, 복식에만 나서서 8경기 중 2승을 가져왔다. 이 성적이 스롱과 만든 성적이다. 김민영으로 넘어가면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 단 1승도 만들지 못했다.
현재 팀리그 여자부 전체 성적으로 보면 두 사람은 최하위권인 21~2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직전 시즌에도 정규리그 기준 두 사람은 최하위권인 16~18위 권에서 맴돌았다.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가 하위권에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사카이는 올 시즌 팀리그에 새로 영입됐고 시험대에 오른 기간이다.
모든 팀은 직전 시즌의 성적을 취합해 물갈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수 주어진다. 트레이드라는 해결책도 있으며 아직 추가 영입 규정이 넉넉할 시기에 기대 해당 방법을 택해도 된다. 그러나 블루원리조트는 우승 멤버를 그대로 끌고가겠다는 '의리'를 택했다.
사실상 정에 기대 전력강화의 기회를 포기한 셈이다. 인간적인 면모로는 좋은 선택이나 프로스포츠 구단의 모습으로서는 썩 모범적인 답안은 아니다.
물론 팀 입장에서는 이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을 내치고 LPBA의 좁은 풀에서 새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현재의 성적표로 봤을 때는 전력 상승을 위한 결단도 어느정도 필요하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휴온스의 경우 3라운드를 제외하고 내내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그리고 올 시즌 일부 멤버를 빼고 대거 물갈이가 이뤄졌다. 현재 성적은 9개 팀 중 4위. 중상위까지 뛰어오르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성적이 부쩍 뛴 전애린과 '돌풍루키' 장가연을 영입하며 여자부 성적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복식조 담당인 김민영-서한솔 조의 기복 외에도 여러가지 이슈에 휩싸였던 스롱은 최근 흔들리는 모양새다. 사실상 홀로 단,복식 성적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데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블루원리조트는 2021-22시즌에도 하위권에서 시작해 에이스 한 명의 기세가 올라올 때부터 성적을 끌어올렸다. 한 사람의 업다운을 따라 팀 성적이 같이 오르내린다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다.
한편, 1라운드를 마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는 오는 16일부터 2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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