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서울W경기장 잔디 복구 지원하겠다...예산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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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내 경기장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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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서 복구를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내 경기장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는 4만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함께 했다. 여러 논란 속에 파행으로 치달았던 잼버리 행사를 그나마 콘서트가 살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공연 후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는 처참함 그 자체였다. 무대가 그라운드 위까지 설치된 것은 물론 4만 명이 넘는 관객들은 그대로 잔디에서 스탠딩 형태로 공연을 즐겼다. 간의 의자도 수천 개나 설치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는 말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기존에 설치됐던 잔디 가운데 콘서트로 손상된 일부를 철거해 폐기한 뒤 그 위에 새 잔디를 깔기로 했다. 하지만 아무리 새로 잔디를 깐다고 해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잔디와 품질이나 환경이 다른데다 날씨가 무더워 새 잔디가 제대로 뿌리 내릴지 아직은 미지수다.
공단은 14일 다른 곳에서 생육된 예비 하이브리드 잔디를 수확해 15일 오후부터 16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잔디를 깔 예정이다. FC서울은 오는 19일 대구FC를 상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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