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특급 호평’…기아 스포티지, 獨 평가서 포드·마쓰다 압도

장우진 2023. 8.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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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중형 대표 SUV 스포티지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마쓰다·포드를 제치고 또 다시 1위에 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마쓰다·포드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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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기아 제공

기아 준중형 대표 SUV 스포티지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마쓰다·포드를 제치고 또 다시 1위에 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마쓰다·포드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비교평가는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 등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친환경성을 제외한 6가지 항목에서 1위를 휩쓸며 총점 586점을 기록해 CX-5(542점), 쿠가(530점)를 큰 점수차로 압도했다.

스포티지는 실내공간, 트렁크, 적재중량 등과 관련된 바디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7점을 받아 CX-5의 101점, 쿠가의 96점에 크게 앞섰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비교 모델 중 가장 짧은 전장에도 불구하고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며 최적화된 패키지 설계를 높이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또 파워트레인(85점)과 편의성(72점) 항목에서 2위 모델을 8점씩 따돌렸다. 파워트레인 항목은 주행 품질, 가속 능력, 견인 능력 등을 평가하며 편의성 항목은 시트의 안락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 등의 평가 요소가 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효율성까지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다"며 "여러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매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앞서 스포티지는 작년 독일 유력 3개 매체의 비교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3월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폭스바겐 티구안을 제쳤고 6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요타 라브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3차종을 눌렀다.

9월에 진행된 아우토 빌트 비교평가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브4를 재차 꺾었으며, 12월 아우토 자이퉁 비교평가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표 일본 SUV 차종인 라브4, CX-5, 닛산 캐시카이를 제쳤다. 올해 1월에는 영국 '2023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 SUV'에 선정됐다.

스포티지는 작년 유럽서 13만7000여대, 올 상반기에는 8만2000여대가 각각 팔렸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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