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앙銀 "韓서 동결해제 자산 환전비용 '제3국' 부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중앙은행이 12일(현지시간) 한국에 묶여 있던 자금으로 의약품 등 비제재 물품을 구입하는 데에 사용하고 환전 비용은 돈을 예치할 '제3국'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중앙은행의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총재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금이 모두 차단 해제됐다고 말했다.
파르진 총재의 발언은 하루 전 이란 정부가 미국인 5명을 석방한 데에 따른 이란의 동결 자금이 해제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 중앙은행이 12일(현지시간) 한국에 묶여 있던 자금으로 의약품 등 비제재 물품을 구입하는 데에 사용하고 환전 비용은 돈을 예치할 '제3국'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중앙은행의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총재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금이 모두 차단 해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원화를 유로화로 환전해 비군사용 식량, 의약품, 의료 장비를 구입할 것이라며 환전 비용은 돈을 예치할 '제3국'에서 부담(accepted)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르진 총재에 따르면 이 자금은 카타르에 있는 이란 은행 6곳으로 이체될 예정이다.
파르진 총재의 발언은 하루 전 이란 정부가 미국인 5명을 석방한 데에 따른 이란의 동결 자금이 해제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이 "군사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 식량, 의약품, 의료 장비를 구입하는 데만" 자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국에 동결된 이란자산은 60억달러로 추정된다.
로이터 소식통들은 자금 동결이 해제되면 미국인 5명은 이란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일각에서는 이란 자금을 보내기 위해 갑자기 수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데다 제3국 등으로 이체하기 위해선 유로나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 만큼 환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카타르 중앙은행으로 송금되기 위한 이란 동결자산을 적은 금액으로 나눠 환전하며 더디게 진행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