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하이브' 겨냥…경찰 대대적인 단속에도 살인 예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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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잇따라 게시되는 가운데 대형 연예기획사 하이브를 겨냥한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이브 임직원을 겨냥해 칼부림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상 연이은 살인 예고 글이 게시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흉기 난동 예고 글은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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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잇따라 게시되는 가운데 대형 연예기획사 하이브를 겨냥한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이브 임직원을 겨냥해 칼부림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게시글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며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난 8일과 9일 하이브 사옥 인근을 수색했지만 흉기나 흉기 소지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0일에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10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이커가 속한 팀 T1 숙소에 찾아가 페이커를 죽이겠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할 방침이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최근 살인 예고 관련 사건이 서울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 사건을 대전경찰청으로 이첩했다.
온라인상 연이은 살인 예고 글이 게시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흉기 난동 예고 글은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흉기 난동 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시작돼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을 기점으로 폭증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194건이었던 살인 예고 글 작성 건수는 11일 오전 9시 기준 121건 늘었다. 검거 인원은 지난 8일 오전 9시 기준 67명에서 11일 오전 9시 기준 119명으로 증가했다.
온라인에 흉기 난동 글을 게재하는 놀이가 10대 사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7일까지 검거된 피의자 65명 중 34명(52.3%)이 미성년자였다.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흉기 난동 예고 글 관련 범죄가 잇따르자 검찰과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도주·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 구속 수사를 펼칠 방침이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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