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상암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잔디 복구 적극 지원”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무대에 잔디 보호용 패드가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과 K-팝 공연이 열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문체부는 이들 행사로 인한 그라운드 잔디 훼손 우려와 관련해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 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어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FC와 서울시설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경기장을 원상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이 열리고 있다. 뉴시스

 
앞서 당국은 지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로 잼버리 대원 4만명이 운집했다.

이에 경기장 잔디상태 훼손에 대한 축구 팬 및 관계자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2021년 10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10억원을 투입해 상암 경기장에서 천연잔디 95%와 인조 잔디 5%를 섞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새롭게 깔았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