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르완다 대통령 면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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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폴 카가메 르완대 대통령을 면담하고 양자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카가메 대통령에게 "10년 만에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르완다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외교장관으로서 첫 아프리카 순방에 르완다를 찾은 것은 윤석열 정부의 르완다와의 관계 강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안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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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와 ICT 분야 중심 전략적 협력 강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교섭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폴 카가메 르완대 대통령을 면담하고 양자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박 장관은 “양국간 실질협력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고, 기존의 개발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을 ICT 등 미래 첨단기술 분야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카가메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르완다 관계 강화 의지를 반기고,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사례는 르완다의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르완다가 ICT 역량강화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 의제를 주도하며 동아프리카 ICT·혁신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강조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양국관계를 확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을 축하하며, AfCFTA 사무국과의 협력 및 아프리카국가들의 통관 시스템 구축 지원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이 한-르완다 관계 강화를 위한 세 가지 주요 기회라고 강조하고, 카가메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박 장관의 카가메 대통령 예방은 우리의 개발협력 핵심 파트너인 르완다와 관계를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비전을 소개하고 양국 협력 강화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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