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 꺾고 5연패 탈출…노시환, 시즌 27호포
[앵커]
한화가 홈런 선두 노시환의 시즌 27호 투런포와 선발 문동주의 호투에 힘입어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KT는 9회 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노시환이 첫 타석에서 힘껏 걷어낸 공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올 시즌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시환의 시즌 27호 홈런.
노시환은 7회에도 펜스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화는 노시환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을 꺾고 5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노시환 / 한화 내야수> "오늘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홈런왕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발 문동주는 6이닝 1실점으로 두산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한 달 만에 시즌 7승째를 수확했습니다.
9회 말 2사 3루, KT 배정대가 유격수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습니다.
배정대는 이어 등장한 대타 문상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하루 만에 리그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LG는 오스틴의 투런 홈런과 신민재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키움을 8-4로 꺾었습니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두 점만을 내주며 친정 키움을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4연승을 달린 LG는 올 시즌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LG가 시즌 60승에 선착한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KIA는 롯데를 13-5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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