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쳤다” 41-42호포 올슨, 오타니 제치고 MLB 홈런 단독 선두

성진혁 기자 2023. 8.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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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연타석포...오타니에 2개 앞서
맷 올슨이 13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 3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그의 시즌 41호포였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맷 올슨(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슨은 13일 뉴욕 메츠와 벌인 2023 MLB(미 프로야구)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홈런 2방을 포함, 5타수 3안타(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브레이브스는 21대3으로 이겼다.

올슨은 지난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쳐 오타니와 양대 리그 통합 홈런 공동 1위를 이룬 데 이날 41-42호 대포를 터뜨려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슨은 팀이 5-0으로 앞서던 6회 초 1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때렸다. 상대 두 번째 투수 리드 개럿이 던진 시속 146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그는 11-0으로 리드하던 8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메츠의 구원 투수 조시 워커가 던진 시속 153km 직구를 밀어쳐 왼쪽 관중석에 꽂았다. 연타석 홈런이자, 이번 시즌 7번째 ‘한 경기 2홈런’이었다.

올슨은 이달 들어 11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치고 있다. 그는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도 출전해 4타수1안타(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0으로 높은 편이 아니지만 안타 119개 중 42개가 홈런이며, 2루타 21개와 3루타 2개를 쳐 장타율은 0.614다. 브레이브스는 더블헤더 2차전도 6대0으로 이기며 3연승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75승41패), MLB 전체 승률 1위(0.647)를 지켰다.

오타니는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 속에 이달 홈런 1개(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그치고 있다.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도 4타수1안타(2삼진)로 마쳤다. 최근 8경기 연속 홈런이 없다. 에인절스는 전날과 같은 스코어(3대11)로 졌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팀 중 4위(58승60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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