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캡틴' 손흥민 "놀랍고 큰 영광...새 시즌 모든 것 바칠 것"

박순규 2023. 8. 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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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새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며 (토트넘) 셔츠와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이 잉글리시 프리미어그(EPL)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식 주장의 중책을 맡으면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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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토트넘, 새 시즌 팀 주장 손흥민 발표...부주장엔 매디슨과 로메로
손흥민,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이어 EPL 두 번째 주장

'캡틴' 손흥민이 한국대표팀 주장에 이어 소속팀인 토트넘의 공식 주장으로 임명된 뒤 '캡틴' 암밴드를 차고 웃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새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며 (토트넘) 셔츠와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이 잉글리시 프리미어그(EPL)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식 주장의 중책을 맡으면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3일 토트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주장 선임 사실을 공표했다.

캡틴 암밴드를 들어보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홈페이지

토트넘은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31세의 소니는 2014~15년에 처음으로 팀의 주장을 맡은 위고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주장에는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임명됐다.

손흥민은 주장 선임 직후 구단 측과 인터뷰에서 "큰 놀라움이었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나는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습니다. 새 시즌, 새로운 시작이며 이 셔츠와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토트넘 내에서의 구심점 역할뿐만 아니라 호주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인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2023~24시즌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 감독 시절 아시아 무대에서 손흥민 주축의 한국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며 서로를 잘 파악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 선임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새로운 주장이 되기 위한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모두가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두터운 신임을 보였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항상 밝은 성격과 뛰어난 활약으로 동료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사진은 프리시즌 호주 전지 훈련 장면./토트넘 홈페이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스쿼드 내에서 그룹을 초월합니다. 단지 그가 인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가 이곳에서 그리고 한국의 주장으로서 경기에서 성취한 것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EPL 9번째 시즌에서 캡틴 완장을 차며 더욱 중요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한국 선수가 공식 주장으로 선임된 건 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뛴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QPR로 이적하면서 미크 휴즈 감독 아래서 약 3개월 간 암밴드를 차며 EPL 주장의 새 역사를 개척한 바 있다.

손흥민은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한국대표팀 주장을 맡아 '태극 전사'들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의 새 캡틴이 된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남용희 기자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새 시즌을 앞두고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더 팀의 간판 스타로 부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프리미어 리그 및 챔피언스 리그 골을 넣은 선수이자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한 원더 골로 2019~20 FIFA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다.

2021~22시즌에서는 EPL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을 차지하며 골든 부트를 품에 안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선수로서의 활약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 한국대표팀에 이어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이 새 캡틴 완장을 찬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EPL 개막전을 펼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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