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매번 새로운 연극 하는 느낌…많이 배우고 힐링" 종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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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가 원 캐스트로 두 달 가까이 무대에 오른 연극 '나무 위의 군대'를 마무리하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태평양전쟁 후반부의 오키나와 전투 중 본섬 북서쪽 작은 섬 가쥬마루 나무 위에서 2년여를 버틴 두 군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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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손석구가 원 캐스트로 두 달 가까이 무대에 오른 연극 ‘나무 위의 군대'를 마무리하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태평양전쟁 후반부의 오키나와 전투 중 본섬 북서쪽 작은 섬 가쥬마루 나무 위에서 2년여를 버틴 두 군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 이에 손석구는 자신이 살아온 삶의 터전, 이웃들을 지키고자 입대한 오키나와 출신의 ‘신병’ 역을 맡았다.
소속사를 통해 공개된 종연 소감 영상에서 손석구는 “두 달 동안 원캐스트로 공연을 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는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재밌었고, 매번 새로운 연극을 하는 느낌이었다”며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웠고, 힐링이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한 배우들과 매일 밤 같이 공연하면서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만들었고, 그 추억을 완성해 주신 분들이 관객 여러분들이라는 것도 잊지 않고 평생 기억하고 간직하겠다. 저는 분명히 연극으로 다시 찾아 뵐 테니 그때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커튼콜을 할 때 관객분들의 표정을 보면 굉장히 벅차 올랐었다. 특별한 경험이었고, 저 나름에는 지난 4개월 동안의 대장정이었는데 되게 먼 곳으로 잊지 못할 추억의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며 “저도 이제 제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뿌듯하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손석구는 이번 연극 ‘나무 위의 군대’를 통해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상반된 매력을 선보였다. 시종일관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표정과 말투로 순박한 캐릭터를 그려내며, 폭발과 절제를 오가는 세밀한 감정 연기와 나무 위를 오르내리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한편 손석구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영화 ‘댓글부대’ 출연을 확정,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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