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요리스 없지만 손흥민 있다…토트넘 주장 임명 소식에 "내 모든 걸 바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캡틴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위고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부주장은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고 알렸다.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양분했다.
당연히 토트넘 안팎에서도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국가대표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캡틴이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주장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손흥민.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위고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부주장은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고 알렸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선수론 두 번째다. 박지성이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주장 완장을 찬 뒤 오랜 시간이 지나 손흥민이 한 팀의 리더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토트넘 주장은 골키퍼 요리스였다.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요리스는 현재 이적을 눈앞에 뒀다. 세리에A 라치오와 협상 중에 있다.
팀 에이스인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남아 있는 선수 중 토트넘을 상징함과 동시에 실력에서 대표할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양분했다. 두 시즌 전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독특한 세리모니, 항상 웃는 얼굴로 아시아는 물론이고 영국 현지에서도 팬들을 몰고 다녔다. 경기 외적으로 보여주는 겸손함과 리더십은 덤.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부터 거액의 오퍼가 왔으나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만큼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당연히 토트넘 안팎에서도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손흥민은 각오가 남다르다. 주장 발표 직후 "토트넘 같은 빅클럽의 주장을 맡아 정말 영광이다. 놀랍고 자랑스럽다. 이제 새 시즌이 개막한다. 토트넘을 위해 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며 손흥민의 공격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12일 케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60억 원).
이번 여름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제임스 메디슨, 브라질 대표팀 출신 히샬리송 등이 있지만 여전히 손흥민의 존재는 토트넘에서 절대적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8위로 추락한 배경에도 손흥민의 부상과 부진이 있었다.
안면 부상과 스포츠 탈장으로 지난 시즌 고생한 손흥민은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시즌 직후 수술을 받으며 회복에 전념했고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의 부활은 토트넘 반등의 필수조건이다.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 벌이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장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이 경기를 포함, 토트넘의 PL과 FA컵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2023-24 PL 개막을 맞아 서울 반포동 한강 예빛섬에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를 생중계로 단체 관람할 수 있는 'SPOTIME SEASON OPENING'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티비 홈페이지나 OTT 스포티비 나우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