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결국 뮌헨 입단…손흥민 떠나 김민재와 한솥밥
[앵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해리 케인이 결국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8시즌 동안 호흡을 맞춰온 손흥민 곁을 떠나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됐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만 12년을 활약해온 해리 케인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뮌헨 구단은 "긴 시간이 걸렸지만, 케인이 뮌헨 유니폼을 입게 돼 행복하다"며 케인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토트넘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케인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해리 케인 /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입니다. 저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도전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고, 제 역량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해왔습니다."
케인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최소 1억 유로, 우리 돈 약 1,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무려 280골을 넣은 케인은 이적 공식 발표 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해리 케인 / 바이에른 뮌헨> "인생의 20년 가까이를 보낸 토트넘을 떠나게 돼 슬픕니다. 11살 소년이 30살 남자가 됐습니다. 영원히 간직할 멋진 순간들과 특별한 기억들이 너무 많습니다."
토트넘에서 8시즌 동안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47골을 합작한 케인은 이제 '철기둥' 김민재와 함께 하게 됐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3번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12년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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