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아나운서 “손가락 수술 5번 받고 한달 입원…아이들 보고싶어 강제 귀가”

‘도장TV’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가 손가락 염증으로 수술을 5번 하며 한 달 간 입원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장윤정 도경완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다섯 번의 수술…그리고 찾은 효도의 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아들 연우군은 “우리 아빠가 손가락 염증 때문에 수술해서 병원에 한 달 동안 입원했다”며 “퇴원해서 우리가 이제 효도하려고 한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아빠가 없는 동안 어땠냐는 도경완의 물음에 연우군 “하영이(여동생)가 울었다”고 귀띔했다. 장윤정이 ‘아빠를 위해 뭘 할 수 있냐’고 질문하자 아이들은 “약 먹여주기, 마사지해주기, 커피 먹여기, 뽀뽀해주기 등 뭐든지 다 들어주겠다”고 답했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아빠를 눕게 한 뒤 이불을 덮어주자 장윤정은 “얘들아, 지금 온도가 37도”라고 황당해했다. 마사지를 해달라고 하는 도경완에게 아이들은 아빠의 손과 팔을 열심히 주물렀다. 연우군은 “입원했을 때 주사를 엄청 맞아 풀어줘야 한다”고 했고, 도경완은 연신 “시원하다”라고 화답했다.

도경완은 “손가락에 문제가 생겨 5번 수술했다”며 “한 달간 입원해 완벽히 나은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강제 귀가했다”고 털어놨다. 이 말에 장윤정이 “아이들만 보고 싶으셨나봐요?”라고 질투 어린 농담을 하자 도경완은 “그럼, 너도 내 아이니까”라고 답했다.

또 아이들은 아빠가 커피를 좋아하는데 병원에 있는 동안 커피를 못 마셨다는 엄마의 말에 커피가 든 컵을 도경완의 입에 가져다주며 “아빠 힘내세요”라고 했다. 

한편 도경완과 장윤정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