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슨, 메츠전 멀티 홈런…오타니 넘고 MLB 홈런 단독 1위

41, 42호 연타석 홈런 작렬…오타니와 2개 차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올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애틀란타의 21-3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때리며 오타니와 함께 양대리그 통합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올슨은 이날 두 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해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팀이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리드 가렛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긴 올슨은 8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조쉬 워커에게 홈런을 뽑아내 42호 홈런을 완성했다.

올슨은 오타니의 홈런이 주춤한 사이 매섭게 추격에 성공, 결국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그에 비해 올슨은 이날 경기까지 8월에만 6개의 홈런을 기록하하며 마침내 홈런 1위에 올랐다.

서로 속해있는 리그는 다르지만 오타니와 올슨의 홈런왕 경쟁은 시즌 마지막까지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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