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시노펙과 합작법인 ‘중한석화’ 10주년

나경수(오른쪽 두 번째) SK지오센트릭 사장 등이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중한석화 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제공

SK지오센트릭이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 30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중한석화에는 약 3000여 명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화학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 110만t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등 다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t 생산한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 사장은 "1972년 국내 최초로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가동한 SK지오센트릭의 화학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 화학 시장 개척을 위해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