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日 소도시 연이어 취항…노선 다변화

안경무 기자 2023. 8.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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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에 연이어 취항하며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한일 노선에서만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10개 도시, 1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중 인천~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는 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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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사 유일' 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 운영
[서울=뉴시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2023.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제주항공이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에 연이어 취항하며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제주항공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7개 도시, 50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한일 노선에서만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10개 도시, 1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중 인천~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는 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방역 완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운항 재개에 나서며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국적항공사들의 일본노선 수송객수는 139만8502명으로 이 중 22.7%인 31만7976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이는 코로나19이전인 2019년 6월 163만4837명 중 27만1482명을 수송하며 16.6%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 대비 6.1%p 늘어난 수치이다.

제주항공은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재운항을 시작한 시즈오카 노선은 늘어나는 소도시 수요에 맞춰 운항 편수를 늘려 6월 한 달간 9679명을 수송했다. 이는 코로나19이전인 2019년 6월 3880명 대비 149.4% 증가한 수치이다.

마쓰야마 노선도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3월 재운항 시작 이후 수송객 수를 꾸준히 늘려나가며 6월 한 달 간 6939명을 수송해 2019년 6월 4209명 대비 64.8% 증가했다.

신규 취항을 시작한 노선도 점차 수송객 수를 늘려가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6월 22일 신규 취항한 인천~오이타노선과 7월 13일 취항한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취항 이후 평균 70%후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방문 여행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본 노선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시장의 예측을 넘어서며 제주항공의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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