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전약후] 성인에 밀린 어린이 고혈압 치료 효능 확인한 '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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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베실산염)는 성인 고혈압 치료의 베스트셀러 제품지만, 이보다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온 약으로도 꼽힌다.
경증과 중증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노바스크를 포함한 7개 고혈압 치료제의 24시간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비교 분석한 결과, 노바스크 5mg는 다른 고혈압 치료 성분인 텔미사르탄 80mg와 유의하게 다른 약 대비 혈압 변동성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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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고혈압 처방약 1위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비아트리스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베실산염)는 성인 고혈압 치료의 베스트셀러 제품지만, 이보다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온 약으로도 꼽힌다. 성인에 밀려 소외된 소아 고혈압 환자를 위해 첫 저용량 제품과 적응증을 획득한 약이다.
실제 노바스크의 원 개발사인 화이자는 지난 2019년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중 국내 최초로 2.5mg 저용량의 노바스크 품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저용량 제품은 만 6~17세 소아 고혈압 환자의 치료 목적의 적응증을 갖는다.
이러한 노바스크가 국내에 등장한 것은 1990년대다. 화이자는 1982년 혈압 강하, 혈전 용해 등 효능을 가진 '암로디핀말레산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을 기반으로 1990년 암로디핀베실산염 성분의 노바스크 10mg 용량에 대한 국내 허가를 획득한다.
특히 화이자는 암로디핀의 화학구조에서 '염' 변경을 통해 약물의 용해도와 안정성을 강화했다. 노바스크는 3세대 칼슘채널차단제로 심장 및 혈관의 외벽을 만드는 근육인 혈관 평활근의 세포막에 칼슘 이온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칼슘 이온이 유입되지 않으면 혈관 평활근이 이완되고,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 약은 긴 지속시간으로 장기 사용해도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또 말레산염을 베실산염으로 변경하면서 생체이용률도 항샹 시켰다. 혈장에서 긴 반감기를 갖기 때문에 1일1회 복용으로도 24시간 안정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경증과 중증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노바스크를 포함한 7개 고혈압 치료제의 24시간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비교 분석한 결과, 노바스크 5mg는 다른 고혈압 치료 성분인 텔미사르탄 80mg와 유의하게 다른 약 대비 혈압 변동성이 낮았다.
혈압 변동성은 내·외부 환경적 변화에 따라 혈압이 일시적 혹은 만성적으로 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혈압 변동성 역시 고혈압 치료 시 함께 관리해야 할 요소로 부상했다.
장기적으로 혈압 변동이 클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고위험군 환자인 경우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에 혈압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한편 노바스크는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데이터 기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국내 고혈압치료제 가운데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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