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볼터치→영향력 無→첫 우승 실패"…케인의 데뷔전은 '악몽', 투헬 "최악의 경기였다!" 분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해리 케인의 악몽과 같은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이었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이적이 확정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를 뛰었다. 그만큼 케인의 존재감과 영향력에 대한 큰 기대감이 있었다. 케인에게 커리어 첫 우승컵을 안겨주려는 시도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었다. 케인의 데뷔작은 실패였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최악의 데뷔전으로 기억될 만큼 아쉬운 한판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케인은 벤치에스 시작했고, 0-2로 뒤지던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볼터치 3번으로 끝났다. 어떤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한 채 0-3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커리어 첫 우승 타이틀도 놓쳤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케인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단지 3번의 터치가 있었고, 경기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또 상대팀 올모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케인의 커리어 첫 우승을 빼앗았다”고 보도했다.

0-3 완패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분노했다.

그는 “지난 4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패배를 설명할 수 없다.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다.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 큰 차이가 났고, 최악의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해리 케인,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