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연패를 끊어라" 류현진, 내일 새벽 시즌 첫 승 재도전
[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우려했던 무릎 부상 우려를 털고 내일 새벽 복귀 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팀이 숨 가쁘게 치러온 17연전의 마지막 일전인 데다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여서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겁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부상 복귀 두 번째 경기였던 클리블랜드전에서 강한 타구를 무릎에 맞고 쓰러졌던 류현진이 공백없이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4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 투구를 펼치다 당한 부상이어서 더욱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공을 맞고도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스스로 마무리하는 투혼을 보여준 류현진은 한때 무릎이 야구공 크기만큼 부어올랐지만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불펜 투구도 좋았다"며 "정상 등판을 소화한다는 것이 인상적이고, 그의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류현진을 칭찬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는 토론토로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으려면 1승이 아쉬운 상황.
더군다나 최근 팀이 3연패에 빠져있어 맏형 류현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오른손 투수 제임슨 타이욘으로 시즌 7승을 올렸지만 토론토 타선이 충분히 공략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LA 다저스 시절 동료 코디 벨린저, 지난해 류현진의 고향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터크먼과의 투타 맞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재활 복귀 뒤 두 번의 등판에서 아직 승리가 없지만 전문가들은 류현진다운 피칭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송곳 제구와 경기 소화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류현진이 시즌 첫 승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박유동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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