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반기 외국인 범죄자 772명 검거…하반기에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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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체류 외국인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7일간 주요 국제범죄 대상을 선정해 집중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범죄 관련,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국제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국제범죄 신고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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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강폭력·경제·마약류 잡는다
"신고보상금 지급, 적극 협조 당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체류 외국인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7일간 주요 국제범죄 대상을 선정해 집중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범죄에서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비중이 2019년 32.4%에서 2021년 27.9%로 떨어졌다가 2022년 28.2%로 늘어 다시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올해 6월엔 30.3%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는 추세다.
마약류 범죄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범죄에서 마약류 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7%에서 올해 6월 6.4%로 꾸준히 늘었다. 태국과 중국, 베트남인이 전체의 90.6%였다.
특히 외국인 범죄는 국가·지역 별로 점조직화해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며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등 이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경찰은 올해 4~6월 상반기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주요 국제범죄 사범 77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3명을 구속했다. 특히 범죄수익금 약 148억 원(보전액 기준)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전년 대비 13.7배 증가)해 불법 자금 환수에도 주력했다.
경찰은 하반기에도 외국인 범죄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펼친다. 중점 단속 분야는 △강·폭력범죄 △경제범죄 △마약류 범죄 등 3가지 유형이다.
단속기간 내 외국인 집단범죄가 발생하는 경우 시도청·경찰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사건 발생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범죄수익금이 조직 자금원으로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고, 인터폴 국제공조 등으로 배후세력을 파악하는 등 해외 범죄조직의 국내 유입도 철저하게 봉쇄할 예정이다.
한편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법체류 외국인이 범죄 피해자면 강제 출국 우려 없이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범죄 관련,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국제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국제범죄 신고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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