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주장 손흥민, EPL 대표하는 월드클래스'→토트넘에서 유일하게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을 토트넘의 유일한 월드클래스 선수로 언급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15명의 월드클래스를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월드클래스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케인의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끝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은 유일한 월드클래스 선수'라며 '손흥민은 최근 10년간 전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후 매시즌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7시즌 동안 매시즌 최소 14골 이상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만 145골 80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이 더 이상 케인에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며 손흥민은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케인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으로 인한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케인의 부재로 인한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기용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손흥민을 알고 있었고 그의 경력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봤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며 "감독들마다 팀을 구성하는 방법이 다르다. 일부 팀에서는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없지만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고려하면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 옵션 중 하나"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TBR은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다. 손흥민은 케인처럼 타고난 센터포워드는 아니지만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으로 케인을 대체할 수 있다'며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신예 공격수 벨리즈를 영입했지만 아직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3일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해 발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같은 큰 팀의 주장이 되어 영광스럽다. 새로운 시즌과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 새 주장으로 그를 고른 건 이상적 선택이다.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손흥민이 유명해서가 아니다. 한국대표팀의 주장인 점에 더해 이곳에서 이룬 성과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정식 주장으로 선임된 것은 지난 2012-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한 박지성 이후 11년 만이다.
한편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에선 4명을 월드클래스로 분류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 더 브라이너, 로드리, 디아스가 월드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스날에선 외데가르드, 사카, 라이스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았고 리버풀의 살라, 아놀드, 알리송이 월드클래스에 포함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시포드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았고 첼시에서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은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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