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NEW 캡틴 손흥민 "하나로 뭉치자!"...감독도 "SON 리더십 다들 잘 알지?"

이현호 기자 2023. 8. 13. 09: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정식 주장으로 임명됐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우리 팀의 새 주장은 손흥민이다. 전 주장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났고, 그 후임 주장으로 손흥민이 임명됐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장이며,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낸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 앞에서 주장 임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은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 모두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방법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동료들이 모두 박수쳤다.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선임한 건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 따라서 토트넘 주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모든 사람이 손흥민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월드클래스다. 라커룸 내 모든 선수들이 그를 존경한다. 손흥민은 그저 인기만 많은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의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기존 토트넘 주장 요리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났다.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이며,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요리스 없이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토트넘 주장으로 출전했다. 정식 주장으로 임명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케인은 지난 12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요리스와 케인이 없다면 손흥민이 최고의 주장감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지도 어느덧 8년이나 됐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 대기록을 썼다. 역대 34번째 기록이자, 아시아 선수로서 첫 기록이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남겼다. 그는 “이런 대단한 팀의 주장이 되어 큰 영광이다. 팀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면서 “지금은 토트넘이 많이 힘든 시기다. 항상 그랬듯 여러분의 엄청난 응원이 필요하다”고 인사했다. 손흥민을 보좌할 부주장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임명됐다.

[사진 = 토트넘·바이에른 뮌헨]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