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좀 쉬어라.부러워서 하는 말이 아니고"… 상대팀 아닌 야구 선배로 하는 이야기 [곽경훈의?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오후 4시전 경기장에 도착한 KT 김상수는 전 감독이었던 두산 김한수 코치에게다가가 반갑게 인사와 안부를 이야기 했다.
김한수 코치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눈 마친 김상수는 훈련을 위해서 뒤돌아 서는 순간 두산 정수성 코치와 만났다. 김상수는 90년생 정수성 코치는 78년생으로 띠동갑이다. 정수성 코치는 김상수의 어깨를 잡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김상수를 향해서 “너는 좀 쉬어라. 부러워서 하는 말이 아니고"라고 이야기 했다. 이유는 "KT에서도 고참에 속하는데 한 여름 체력 안배를위해서 좀 쉬었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정수성 코치와 김상수는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은적은 없었다.다만 야구계에서 선,후배 사이로 진심어린 조언을 한 것이다. 두 사람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헤어졌고 경기 준비를 위해 김상수는 외야로 정수성 코치는 락커로 향했다.
이날 프로 14년 차 KT 김상수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 6번으로 출전해 삼진과 3루수 땅볼을 때린 뒤 교체되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3회말 강승호의 안타성 타구때 호수비를 펼치며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김상수는 12일 현재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안타 87개 타점 36 출루율 0.357 OPS 0.683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산은 선발 브랜든 와델이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양석환이 시즌 16호 홈런을 때리며 리드를 이끌었고, 정수빈도 3안타, 로하스, 허경민, 김태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2경기 연속 투런 홈런을 때렸고, 알포드와 안치영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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