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광의 계보' 이어간다! 토트넘 사상 최초, EPL 사상 두 번째 한국인 '캡틴' 탄생

권수연 기자 2023. 8. 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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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제 팀의 주장으로써 또 하나의 새로운 완장을 찬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팀의 주장으로 임명돼 위고 요리스에게 완장을 넘겨받았다"며 "부주장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라고 전해왔다.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 올해로 9번째 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 사상 최초 아시아인이자 한국인 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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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토트넘 공식 사이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제 팀의 주장으로써 또 하나의 새로운 완장을 찬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팀의 주장으로 임명돼 위고 요리스에게 완장을 넘겨받았다"며 "부주장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라고 전해왔다.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 올해로 9번째 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 사상 최초 아시아인이자 한국인 주장이 됐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사상 최초 한국인 주장은 현재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당시 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첫 번째다. 손흥민은 박지성의 뒤를 이어 EPL 사상 두 번째 한국인 주장이 됐다. 

손흥민은 현재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5년 째 활약중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데뷔하면서부터 주장을 맡기 시작한 손흥민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유럽국가가 소집되지 않은 대회를 제외하고 꾸준히 주장직을 맡았다.

완장을 하나 더 달게 된 손흥민의 어깨는 한층 더 무거워졌다.  

'손-케 듀오'로 불리며 황금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던 해리 케인이 프리시즌을 마친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이제는 수비수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됐다. 때문에 손흥민은 올 시즌부터 멤버들을 이끌며 호흡을 새로 가듬어야한다. 

손흥민(좌)-해리 케인, 손흥민 SNS 계정

손흥민은 입단 시즌부터 케인과 함께하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공, 케인이 23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임명된 당일 본인의 SNS계정을 통해 떠나간 케인에게 "리더, 형제, 전설. 첫 날부터 함께 뛴 것은 내게는 즐거운 기억"이라며 "새로운 곳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고 행운을 빈다"며 그리움이 담긴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령탑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인지도, 인성, 리더십을 고려한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이상적 선택"이라며 "그가 그저 유명해서 (주장이 된 것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주장인 점에 더해 이곳에서 이룬 성취를 함께 따졌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매우 놀랍고 또 자랑스럽다.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왔다. 새 시즌, 새로운 시작. 이 셔츠와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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