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로 여의도 3배 면적 태워…복구비 7조 추정

이세현 기자 2023. 8. 13. 09: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불에 탄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약 3배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일(현지시간) 마우이 카운티가 공개한 태평양재해센터(PDC)의 산불 피해 조사 결과를 보면 불에 탄 면적이 라하이나에서만 2170에이커(8.78㎢)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라하이나 외에 현재 산불이 진행 중인 2곳을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라하이나에서 불에 타 파손되거나 모두 탄 건물은 모두 2719채로 86%가 주택으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의 9%는 상업용, 2.4%는 교육용, 1.1%는 산업용 등입니다.

이 지역의 재건에 필요한 비용은 55억 2000만달러(약 7조 3500억원)로 추산됐습니다.

집을 잃고 다른 곳으로 대피한 인원은 45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숨진 사람은 11일(현지시간) 기준 80명입니다. 실종자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