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도, 하이브도 '협박' 당했다…연예계로 향하는 흉기난동 예고에 긴장↑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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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하이브까지, 협박글이 연예계를 향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는 내용의 협박글이 게재됐다.
경찰은 글 작정자가 미성년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으며, 하이브 측은 "사옥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후 '서울숲역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9명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A씨는 협박과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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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하이브까지, 협박글이 연예계를 향하고 있다.
12일 채널A 측은 하이브가 정문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하이브 정문에는 '정문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니, 후문으로 우회하여 출입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쓰여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는 내용의 협박글이 게재됐다. 이에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8일, 9일 하이브 사옥 인근을 수색했지만, 흉기 소지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글 작정자가 미성년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으며, 하이브 측은 "사옥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근 연이은 흉기 난동 사건으로 두려움이 커진 가운데,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협박글이 연예계를 향하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사시미로 찔러 살해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에스파는 다음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고, 경찰은 인천공항에 경호 인력 10여명을 배치했다. 소속사 SM 측은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라면서 "경호 인력을 강화해, 오늘 에스파 출국시에도 경호 인력과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과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숲역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9명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A씨는 협박과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멤버를 10년 가까이 좋아했지만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통해 마음을 전한 것을 받아주지 않자 홧김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신림동' '서현동'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온라인상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1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게시물 315건을 적발해 작성자 119명(중복 개제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글을 작성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12명이며 지난 7일까지 검거된 피의자 65명 중 34명(52.3%)은 미성년인 것으로 전해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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