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옛 동료 코스타, 브라질 보타보구 입단

황민국 기자 2023. 8.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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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 | 보타보구 홈페이지 캡처



황희찬(27)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옛 동료 디에고 코스타가 다시 브라질로 돌아갔다.

브라질 명문 보타보구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연봉과 계약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질 출신인 코스타는 스페인에 귀화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한 선수다. 코스타는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스페인을 대표해 참가했다. 당시만 해도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던 그는 점차 영향력이 사라지면서 유럽을 떠나야 했다.

코스타는 2022년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다시 한 번 유럽 복귀의 기회를 얻었으나 정규리그 2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실패했다. 계약기간이 만료된 코스타는 익숙한 브라질에서 다시 한 번 재기에 나서게 됐다. 과거 코스타를 울버햄프턴에 데려갔던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프턴 감독이 보타보구 지휘봉을 잡고 코스타를 돕는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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