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반도체 공장 유치...14일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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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기업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 원주시, 반도체기업 지큐엘 간에 문막농공단지 원주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14일 오후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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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기업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 원주시, 반도체기업 지큐엘 간에 문막농공단지 원주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14일 오후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큐엘은 원주 문막농공단지 부지 9756㎡에 건축과 설비에 470억 원을 투자해 실리콘 잉곳 제조 공장을 2024년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연매출 500억원 이상 증가와 자동화 기반의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할 45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실현의 초석과 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큐엘은 2004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충북 청주 옥산과학단지에 위치한 반도체용 공정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반도체 공정용 부품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고 소재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추가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지큐엘은 원주의 수도권 접근성, 저렴한 지가와 높은 부지 확장성, 풍부한 용수와 전력, 반도체교육센터 중심의 인력공급시스템 등 산업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필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투자 사업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차별화된 규제개선과 특례반영으로 기업이 원하는 투자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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