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WTT 리우 혼복 정상…9개월 만에 우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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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대표 혼합복식 듀오인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조(4위)가 9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대회 7일째 혼합복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오-알바로 로블레스 조(8위·스페인)를 3-1(11-9 12-10 8-11 11-4)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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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탁구의 대표 혼합복식 듀오인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조(4위)가 9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대회 7일째 혼합복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오-알바로 로블레스 조(8위·스페인)를 3-1(11-9 12-10 8-11 11-4)로 완파했다.
이로써 신유빈-임종훈 조는 지난해 11월 열린 컨텐더 노바고리차 이후 9개월 만에 국제대회 혼합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올해 들어서는 앞서 WTT 무대에서 3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월 컨텐더 도하와 4월 스타 컨텐더 방콕에서는 중국 조에 잇따라 패했고, 8월 컨텐더 튀니스에서는 대만 조에 졌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한국 탁구가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키워온 조합이다.
그러나 지난 5월 열린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내고, 신유빈-임종훈 조는 혼합복식 8강에 그치면서 팬들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졌던 게 사실이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도 전지희와 짝(1위)을 이뤄 여자복식에 출격,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결승에서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40위)와 우승을 다툰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30분께 시작할 예정이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앞서 열린 컨텐더 리마에서 최효주-김나영 조를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임종훈 역시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한 조(22위)를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에서 결승에 올라 2관왕을 노린다.
임종훈-안재현 조의 결승 상대는 이상수-조대성 조(5위·이상 삼성생명)다.
한편, 남녀 단식에서는 결승에 오른 한국 선수가 없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은혜(71위·대한항공)와 김나영(76위)이 8강까지 오른 게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며, 남자 단식에서는 조승민(38위·삼성생명)과 장우진(8위·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단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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