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사기 피해 고백 “父 25년 모은 돈 잃어” (‘전참시’)

김하영 기자 2023. 8.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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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 ‘전참시’ 화면 캡처



배우 민우혁이 ‘전참시’에서 부모님의 사기 피해를 털어놨다.

민우혁은 지난 12일 방소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매니저를 초대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매니저에게 줄 음식을 직접 준비하던 민우혁은 식당을 여러 번 운영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부모님이 다 퍼주고 디저트까지 내주는 인심 덕에 남는 게 없어 망한 식당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 아버지에게 불만이 있었다고 한 민우혁은 “‘내가 이렇게 베풀면 그 복이 너한테 가는 거야’라는 부모님이 이것 때문에 엄청나게 사기를 크게 당하셨다”고 고백했다. 또한. 뉴스에도 나올 정도의 큰 사기라고 덧붙였다.

민우혁. ‘전참시’ 화면 캡처 갈무리



이어 “집을 사기 위해 25년 동안 모은 돈이 다 날아갔다. 하지만 아버지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우리가 언제 돈이 있었나? 다시 시작하면 되지’라고 하셨다. 아버지가 그런 희망을 주셨기에 나도 더는 말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내 꿈을 포기하지 않게 됐다”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민우혁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재조명받았고 오는 10월 15일 드림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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