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대결 앞둔 ‘옛동료’ 벨린저 “재밌는 경기 기대”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8. 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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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에서 함께했던 류현진을 적으로 만나는 시카고 컵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벨린저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하루 뒤 옛 동료 류현진을 토론토 선발로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전에도 류현진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벨린저는 "좋은 사람"이라며 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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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에서 함께했던 류현진을 적으로 만나는 시카고 컵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벨린저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하루 뒤 옛 동료 류현진을 토론토 선발로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의 이름이 나오자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진 그는 “한 번도 상대해본 적이 없다. 오랜 시간 함께 뛰었던 선수고, 정말 좋은 동료였다”며 류현진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벨린저는 이번 시즌 컵스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둘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강렬한 시간을 보냈다. 벨린저는 2017년 올해의 신인, 2019년 MVP를 수상했고 류현진은 2019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전에도 류현진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벨린저는 “좋은 사람”이라며 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수술 이후) 몇 경기 치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막 리듬을 타려고 하는 단계일 것이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이후 다저스에서 논 텐더 방출된 벨린저는 이번 시즌 컵스에서 86경기 출전, 타율 0.331 출루율 0.380 장타율 0.561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날도 4회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9회에는 2루타 출루 이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한 베테랑으로서 와일드카드 경쟁중인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그는 “선수들 모두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다들 똑똑한 선수들이고, 이전에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경험한 적이 없다 하더라도 몸관리는 다들 알아서 잘 하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9회 동점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도 “우리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아주 좋은 타선을 갖추고 있다. 상위 타선이든 하위 타선이든 상관없이 일을 해내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팀 전체의 능력을 믿고 있다. 결국 이것도 야구이고 매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이 순위 경쟁의 부담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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