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교직원 '인생 2막'…충북단재연수원 산촌체험 프로그램 확대

과정별 30명 운영…전원주택, 정원 조성·관리, 목공 등 다양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은 퇴직을 앞둔 교직원들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어주는 ‘하루 연수-슬기로운 산촌 생활 기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북부분원은 지난 6월 퇴직예정자 60명을 대상으로 괴산군 일원을 탐방하고, 산촌 생활을 배우는 체험 행사를 2차례 진행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산촌 생활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짧았다는 후기를 남겼고, 북부분원은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7월부터 프로그램을 확대 재편했다.

'하루 연수' 플랫폼은 유지하되 '전원주택의 기본', '정원 조성·관리', '목공과 전원생활 용품' 3가지 체험 과정을 신설해 세분했다.

‘전원주택의 기본’은 수도꼭지 교체, 배관 수리, 전기 기본과 교체, 문고리·도어락 교체, 양변기·수전 교체 등 과정으로 운영된다.

‘정원 조성·관리’는 나만의 텃밭 정원 만들기, 정원 식재 수목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목공과 전원생활 용품’은 공구 다루기, 생활 목공 만들기, 우드 스토브 만들기, 산촌 생활 필수 매듭법 등 만들기와 체험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퇴직 기한을 고려해 과정별로 30명을 받는다. 전문지식을 갖춘 괴산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강사진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편된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8월 말까지 6차례 운영된다. 내년 상반기 퇴직 예정자들의 신청을 받아 9월부터 프로그램을 다시 운영할 계획이다.

북부분원 관계자는 "퇴직을 앞둔 교직원들이 실제 생활에 필요한 삶의 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이나 문의는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 기획운영팀(043~724~455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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