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피의자 1.6만명 중 4대 범죄 30%"…경찰 하반기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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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6일부터 77일간 마약과 강폭력, 경제 범죄 등 주요 국제범죄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단속 기간 외국인 집단범죄가 발생하면 시도청·경찰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사건 발생 초기 단계부터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올해 상반기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펼쳐 주요 사범 77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3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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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772명 검거·143명 구속…148억 몰수·추징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6일부터 77일간 마약과 강폭력, 경제 범죄 등 주요 국제범죄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에 따른 관련 범죄가 주요 치안 불안 요소로 떠오르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2019년 3만9249명에 달했던 외국인 피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3만2470명까지 내려갔다가 2022년 3만4472명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외국인 1만6026명이 입건됐다. 이 중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범죄로 입건된 비중은 30.3%로 2019년(32.4%) 이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마약 범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6.4%로 2019년(2.7%) 이후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범죄는 국가‧지역별로 점조직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등 이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로 인한 세력‧집단 간 다툼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단속 기간 외국인 집단범죄가 발생하면 시도청·경찰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사건 발생 초기 단계부터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올해 상반기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펼쳐 주요 사범 77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3명을 구속했다. 범죄수익금 약 148억원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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