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비수도권 최고의 창업환경 만들기 '착착'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 창업투자펀드 1조 원 조성 등 순항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비수도권 최고의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3대 권역별 창업거점 구축 등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2027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세부실행계획을 완성하고, ▲산업 ▲인프라 ▲투자 ▲문화 4대 혁신으로 비수도권 1위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실행력 확보를 위해 올해 창업지원 예산을 지난해 57여억 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127여억 원으로 증액해 창업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창업생태계의 변화도 가시화하고 있다.
도내 창업초기 기업인 ㈜넥스세라, ㈜)미스터 아빠, ㈜에덴룩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뉴라이브, GSF시스템 등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에서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또, 드림팜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기관투자사인 알파리스 스타트스와 1억2000만 달러(약 150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남의 창업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권역별 3대 창업거점과 수도권 투자유치 거점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 말 중소벤처기업부의 '그린 스타트업 타운' 공모사업에 경남 진주가 최종 선정되어 서부권 창업거점을 마련하게 되면서 동부권(양산) '청년창업아카데미', 중부권(창원) '캠퍼스 혁신파크'로 이어지는 경남 권역별 3대 창업거점을 국비 지원사업으로 현실화했다.
현재 경남도는 도민 공모를 통해 3대 창업거점의 공동 명칭을 선정 중이다.
동부권 '청년창업아카데미'는 양산시 물금읍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내에 설치되며, 현재 설계를 완료했다. 하반기 리모델링과 입주기업 모집 등을 거쳐 연내 개소할 예정이다.
서부권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오는 2026년, 중부권 '캠퍼스 혁신파크'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경남도는 도내 창업기업의 수도권 투자유치를 전담할 '수도권 투자유치 거점'을 오는 9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소할 예정이다.
금융권과 투자설명회 개최, 투자유치 행사 및 네트워킹 등을 준비 중이며, 개소 후에는 수도권 투자사 대상 정기 투자설명회 개최,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경남도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경남형 초격차 100+'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초격차 창업기업 100개 이상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올해는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창업기업 30개사를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수도권 소재 창업기획사 3곳이 참여해 총 4억 원 이상의 직접투자 및 연계투자 유치로 창업기업들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창업기획사들 모두 도내에 지사를 설립해 도내 유망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창업투자펀드 1조 원 조성을 목표로 민간투자자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2739억 원을 조성했고, 올해는 1900억 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 IBK기업은행과 ‘혁신 창업기업 발굴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은행이 참여하는 1000억 원 규모의 해외진출 지원 펀드도 조성 중이다.
앞으로 NH농협금융과 투자설명회 개최,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in 경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내년 4월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1974년) 50주년과 연계한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유관기관과 함께 창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행사로 방향을 잡고, 행사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3대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 추진,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 창업 투자 펀드 확대 등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추진해 성과들이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난 1년을 창업기반 구축의 기간이었다면, 향후 1년은 창업문화 확산 및 성과 창출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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