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리뷰] '김민재‧케인 후반 출격' 뮌헨, '올모 해트트릭' 라이프치히에 0-3 대패…'4연패 물거품'

박지원 기자 2023. 8.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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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무너졌다. 김민재, 해리 케인이 뒤늦게 출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DFL-슈퍼컵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4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

사진= 바이에른 뮌헨 SNS
사진= 라이프치히 SNS

바이에른 뮌헨(4-2-3-1) : 스벤 울라이히(GK) –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 뱅자맹 파바르 – 콘라트 라이머, 조슈아 키미히 –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자네 - 마티스 텔

라이프치히(4-2-2-2) : 야니스 블라스비히GK) – 다비트 라움, 빌리 오르반, 모하메드 시마칸, 베냐민 헨릭스 – 크사버 슐라거, 니콜라스 자이발트 – 다니 올모, 사비 시몬스 - 로이스 오펜다, 티모 베르너

[전반전]

라이프치히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패스를 받은 오펜다가 질주한 뒤 문전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분, 좌측면에서 프리킥이 올라왔고 세컨볼 찬스에서 올모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뮌헨이 반격했다. 전반 10분, 키미히가 수비 라인 사이로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었고 그나브리가 침투한 뒤에 슈팅했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약하게 굴러갔다. 이어 전반 16분, 그나브리가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노마크 찬스의 텔에게 내줬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안 정면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3분, 자네가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문전 쇄도하던 그나브리의 머리에 근소한 차이로 맞지 않았다. 계속해서 전반 24분, 그나브리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텔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솟구쳤다. 더불어 전반 28분, 좌측면 프리킥 후 라이프치히 시마칸이 걷어내려던 것이 골대 맞고 나갔다.

이후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점유율은 뮌헨이 잡고 있었으나, 라이프치히가 속공을 통해 받아쳤다. 그러다 라이프치히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베르너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했고 올모가 라이머, 데 리흐트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절묘한 터닝 동작으로 벗겨낸 뒤 골키퍼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그대로 라이프치히의 2-0 리드 속에 종료됐다.

[전반 스탯 - 뮌헨/라이프치히]

기대 득점(xG) : 0.74 vs 0.86

유효 슈팅 : 2회 vs 3회

점유율 : 69% vs 31%

패스 횟수 : 342회 vs 142회

패스 성공률 : 93% vs 80%

총 뛴 거리 : 54.9km vs 57.5km

총 스프린트 : 115회 vs 118회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라이머, 데 리흐트, 파바르가 나가고 코망, 김민재, 마즈라위가 들어갔다.

후반 들어 뮌헨이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3분, 자네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5분, 마즈라위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침투한 뒤 문전으로 올렸다. 텔이 쇄도한 뒤 발을 뻗었으나, 걸리지 않으면서 그대로 지나갔다.

계속됐다. 후반 5분, 좌측면에서 프리킥이 올라왔고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다. 이를 자네가 잡아낸 뒤 페널티 아크 앞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빗맞으면서 위로 높게 떴다. 후반 13분, 마즈라위의 우측면 땅볼 크로스를 받은 무시알라의 문전 슈팅 역시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뮌헨이 칼을 빼 들었다. 후반 18분, 텔을 불러들이고 케인을 들여보냈다. 라이프치히도 이에 맞춰 베르너, 오펜다 대신 포울센, 세슈코를 넣었다.

라이프치히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22분, 마즈라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이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키커로 올모가 나서 좌측 하단으로 깔끔하게 성공했다.

김민재가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반 25분, 라이프치히의 로빙 패스가 수비 라인 사이로 침투한 세슈코에게 정확하게 전달됐다. 세슈코가 골키퍼까지 제쳐낸 뒤 슈팅했고, 이를 끝까지 쫓아간 김민재가 태클로 막아냈다.

뮌헨이 땅을 쳤다. 후반 30분, 코망의 페널티 박스 안 접기 동작 후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김민재가 또다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라이프치히의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가 빠르게 복귀해 순간 스피드로 공을 따냈다.

뮌헨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7분, 좌측면에서 프리킥이 길게 처리됐고 마즈라위가 헤더 슈팅을 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라이프치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43분, 후반 44분 세슈코가 연속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각각 골키퍼 선방과 골대 옆으로 벗어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라이프치히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후반 스탯 - 뮌헨/라이프치히]

기대 득점(xG) : 1.45 vs 1.93

유효 슈팅 : 5회 vs 5회

점유율 : 66% vs 34%

패스 횟수 : 604회 vs 297회

패스 성공률 : 91% vs 78%

총 뛴 거리 : 108.4km vs 113.2km

총 스프린트 : 235회 vs 225회

[김민재 후반 스탯]

볼 터치 : 48회

패스 : 44회 시도 중 42회 성공(95%)

공격 지역 패스 : 3회

롱 패스 : 1회 시도 중 1회 성공(100%)

걷어내기 : 2회

리커버리 : 4회

공중경합 : 2회 시도 중 1회 성공(50%)

[뮌헨, 라이프치히전 선발 평점]

풋몹 : 스벤 울라이히(5.6점) – 알폰소 데이비스(7.2점), 다요 우파메카노(7.0점), 마타이스 데 리흐트(6.2점), 뱅자맹 파바르(5.9점) – 콘라트 라이머(6.0점), 조슈아 키미히(6.3점) – 세르주 그나브리(6.8점), 자말 무시알라(7.2점), 르로이 자네(6.4점) - 마티스 텔(6.4점)

*김민재 6.5점, 케인 6.0점

소파 스코어 : 스벤 울라이히(6.6점) – 알폰소 데이비스(7.1점), 다요 우파메카노(6.9점), 마타이스 데 리흐트(6.7점), 뱅자맹 파바르(6.4점) – 콘라트 라이머(6.6점), 조슈아 키미히(7.4점) – 세르주 그나브리(7.3점), 자말 무시알라(7.2점), 르로이 자네(7.1점) - 마티스 텔(5.7점)

*김민재 6.6점, 케인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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