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수진3·김민선7, KLPGA 두산건설 위브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 우승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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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는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계속되는 대회 최종 3라운드 챔피언조에 편성돼 오전 10시 30분에 티오프한다.
최근 2년 3개월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간판스타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5개 버디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 '추전 선수'로 참가 기회를 잡은 이수진3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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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박현경(23)과 이수진3(27), 김민선7(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19번째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과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십 타이틀을 걸고 마지막 날 접전을 예고했다.
세 선수는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계속되는 대회 최종 3라운드 챔피언조에 편성돼 오전 10시 30분에 티오프한다.
최근 2년 3개월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간판스타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5개 버디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박현경은 다섯 계단 상승하며 단독 1위에 나섰다. 공동 2위인 이수진3와 김민선7(이상 8언더파 136타)을 1타 차로 제쳤다.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 파3로 조성된 4개 홀에서 3개 버디를 골라낸 숏홀 공략이 돋보였다. 또한 이날 벙커 세이브율 100%(1/1), 리커버리율 100%(3/3)를 가능하게 만든 퍼팅 감도 좋았다. 그린 적중시 퍼트는 1.67개로 막았다.
3번홀(파3)에서 6m 남짓한 거리의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홀(파5) 2.3m 버디 퍼트도 집어넣었다. 이후 13번 홀까지 파 행진했고, 14번홀(파3) 3.1m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17번홀(파3) 3m 버디를 뽑아내며 8언더파 공동 선두에 합류한 뒤 18번홀(파4) 2.4m 버디 퍼트를 떨궈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도약했다.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올해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현경은 2020년에 2승을 거두었고, 2021년 5월 2일 끝난 제43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14번 컷 통과했고, 준우승 3회와 3위 1회를 포함해 여섯 차례 10위 이내 들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4위(4억9,414만7,326원), 대상 포인트 6위(276점)를 기록했다.
하반기 첫 대회로 치러진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3위로 선전한 박현경은 제주도에서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회에 '추전 선수'로 참가 기회를 잡은 이수진3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1라운드 때보다 21계단 뛰어올랐다.
2017년에 KLPGA 정규투어 루키 시즌을 보낸 이수진3는 앞서 1부 투어 대회에 71번 출전해 5번 톱10에 들었고, 2019년 보그너MBN 여자오픈 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는 2부 드림투어와 병행해하면서 정규투어 3개 대회에 나와 2번 컷 탈락했고, E1채리티 오픈에선 39위로 한 번 상금을 받았다.
이수진3는 2라운드에서 파3와 파4 홀에서는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그린 주변 벙커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샷을 보였고, 그린 적중시 퍼트는 1.63개를 써냈다.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10위를 기록 중인 루키 김민선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한 계단 상승했다.
김민선7은 이번 시즌 17개 대회에 참가해 7번 컷 통과했고, 5월 E1채리티 오픈(7위)에서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2022년에 한 차례 참가한 것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가 19번째 출전이다.
지금까지 신인 중에서는 방신실과 황유민이 1승씩 거두었다.
한편, 오전 10시 19분에 출발하는 바로 앞 조에는 이예원과 최민경, 정지민2가 포진했다. 특히 올해 4월 국내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은 그동안 꾸준히 2승을 겨냥해 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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