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잼버리 대원 위해 휴가도 반납…충북도청 한다겐지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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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국제통상과에 근무하는 일본인 한다겐지씨.
한다겐지씨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잼버리 대원 1557명이 단양 구인사에 머물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자진해서 통역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한다겐지씨는 "충북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충북에 대한 즐거운 기억만 갖고 일본으로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해 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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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도청 국제통상과에 근무하는 일본인 한다겐지씨. 이들 가족은 올해 여름휴가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철수한 일본 대원들에게 할애했다.
한다겐지씨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잼버리 대원 1557명이 단양 구인사에 머물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자진해서 통역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애초 여름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모국 잼버리 대원이 충북에 온다고 하니 일정을 취소하고 일본어가 가능한 배우자와 딸을 데리고 구인사로 달려갔다.
한다겐지씨 가족은 이 기간 구인사에서 대원들 입소지원, 관계자 회의, 관광지 인솔, 의료상담 등 충북과 소통하기 위한 통역을 펼쳤다.
한다겐지씨는 "충북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충북에 대한 즐거운 기억만 갖고 일본으로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해 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다겐지씨는 도가 2019년 일본 교류, 수출 및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도정 사상 처음 채용한 외국인 공무원이다.
그는 도와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야마나시현청에서 30년간 행정직 공무원으로 일했고, 1994년에는 도에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 인연으로 충주에서 무용가로 활동하는 김운태씨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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