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이이경, '런닝맨' 김종국에 도전장 "내가 진짜 깡패"..하하 "쟨 범죄야!"[종합]

김나연 2023. 8.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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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이이경이 '런닝맨' 김종국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선생 유봉두(유재석)의 체험학습 편으로, 강원도 정선에서 야외 체험학습을 하는 유재석, 하하,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 주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이경은 "얼마전에 주우재가 전화와서 돌아이라고 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이경이가 오늘 무서운게 우리가 저번에 농촌 놀러갔을때 힘으로 해서 웃겼지 않나. 그게 반응이 좋다고 조금 더 때려도 되겠냐고 하더라. 저한테 전화로. 그래서 전 언제든지 괜찮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후 멤버들은 소금강 하류에 도착해 생태체험에 나섰다. 멤버들은 각자의 도구를 사용해 물고기를 잡았고, 유재석은 통발에 잡힌 물고기들을 보며 "너무 작으니까 뭐 해먹긴 그러니까 놓아주도록 하자"고 말했다. 생태체험을 마친 유재석은 "사고력 확장 문제를 준비했다. 팀으로 나눠서 풀어보도록 하겠다"며 "강을 건너야하는데 양, 늑대, 양배추를 가지고 있다. 배에는 하나씩만 실을수 있다. 양과 양배추만 두면 양이 양배추를 먹고 양과 늑대만 남기면 늑대가 양을 먹는다. 직접 역할을 맡아서 안전하게 옮기면 된다. 제한시간 5분 안에 성공해야된다"고 설명했다.

팀은 주우재-하하-유재석, 박진주-이이경-이미주로 나뉘었다. 절묘하게 '천재팀', '멍청이팀'으로 갈리자 박진주는 "우리 어떡해?"라며 좌절했고, 이이경은 "망했다"며 걱정을 표했다. 반면 주우재는 "양을 태우고 건너갔지? 늑대를 데리고 양을 태워와서 둬. 양배추를 데려가. 그리고 양을 데려가면 된다"며 손쉽게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문제는 왔다갔다를 5분안에 해야한다"고 걱정했다.

하하는 "체력 돼?"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다 장난이다. 콘셉트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멍청이 팀'을 향해 "회의가 필요해? 이건 생각할 필요도 없는것 같은데"라고 도발했고, 이미주는 "뭐가 그렇게 잘났냐. 니가 그렇게 똑똑해?"라고 분노했다. 이후 '천재팀'이 먼저 문제를 풀었지만, 노를 젓는 주우재의 체력이 부족해 제한시간 내에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뒤이어 멍청이 팀은 주우재의 방식을 보고 정답을 찾았고, 이이경의 온몸을 내던진 투혼으로 4분 10초만에 미션을 성공시켰다. 노를 젓느라 성난 근육을 뽐낸 이이경은 "팔 올라온다"고 팔근육을 자랑하는가 하면, 밥먹기 전에 야외활동을 한다는 유재석에 "밥좀 줘"라고 대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너는 깡패냐. 나는 왜 일요일 프로 토요일 프로에 깡패가 하나씩 있는지 모르겠다"고 김종국을 언급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일요일 깡패는 앞뒤봐가면서 한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토요일 깡패는 그냥 막 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이경은 "일요일 그사람은 깡패 아니다. 제가 진짜 깡패다"라고 자신했다.

'부표 왕게임'에서도 이이경의 '깡패력'이 돋보였다. 이미주-유재석-하하가 한팀, 박진주-이이경-주우재가 한팀이 된 상황에서 첫 라운드는 박진주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후 이이경은 다음 라운드를 위해 하하를 물에서 건져올리는 과정에 그를 들고 담금질을 해 하하를 당황케 했다. 하하는 "너 뭐하냐?"고 말했고, 박진주는 "미쳤어!"라고 경악했다. 이이경은 "사랑한다고 말해라"라고 협박했고, 마지못해 "사랑한다"고 말해 부표 위로 올라올 수 있게 된 하하는 "미친X"이라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뿐만아니라 이이경은 2라운드가 시작되자 "답답하다"며 같은팀인 주우재를 물속으로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게임이 끝난 후 멤버들은 둘러앉아 식사를 했다. 유재석은 입이 짧은 주우재를 보며 "너 진짜 우리학교에서 건강해져서 가야된다"고 말했고, 이미주는 "나보다 심하다. 그러니 힘이 없지"라고 혀를 찼다. 이이경은 "얘는 왜 몸에 붕대가 많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자기 혼자 어디다 낭떠러지에 떨어진줄 알겠다. 오해하지 마라. 부상이 아니라 발이 아프다고 저걸 감은거다. 엄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저런사람 처음 처음본다"고 말했고, 이이경은 "붕대 몇개 더 감으면 조퇴할수있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엊그제 들었는데 내가 농담삼아 우재 라이브 노잼이라고 그랬는데 라이브 들어오는 인원이 많이 줄었다더라"라며 "여러분 농담으로 얘기한거다"라고 해명했다. 주우재는 "이게 문제가 심각해질수 있다. 이런게 진짜인줄 알고 들어오는 사람마다 '노잼이라고 해서 구경왔다'고 하면서 들어온다. 마침 그 타이밍에 살짝 재미없어질수 있지 않냐. '아 맞네?'하고 나간다"고 억울해 했다.

식사가 끝난 후 유재석은 홍삼게임을 제안했고, 하하는 "3, 6, 9로 몸풀자"고 말했다. 벌칙은 물따귀였고,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재석이 벌칙에 당첨됐다. 지체없이 물을 떠온 이이경은 "벌칙은 벌칙이잖아요 미안해요"라며 유재석에게 물따귀를 날렸다. 예고없이 물따귀를 날리는 이이경에 주우재는 "내가 말했잖아 일요일 깡패는 앞뒤 봐가면서 한다고"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하는 사람이 준비가 돼야하는거 아니냐"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이경은 "이래야 게임을 제대로 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진 게임에서 또 벌칙에 당첨된 유재석은 "홍삼게임 해보자"고 말했다. 벌칙은 남자들은 엉덩이 맞기, 여자들은 손목맞기였다. 또 맞을때 소리를 낼 경우 물따귀를 맞는 것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을 제안한 유재석이 벌칙에 걸렸고, 이이경에게 엉덩이를 맞은 유재석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내 주우재의 물따귀 세례까지 맞았다. 마지막판 역시 벌칙은 유재석의 몫이었고, 유재석은 끝내 줄행랑 쳐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활동은 어린이 동요대회였다. 유재석은 "제가봤을때 마음에 쏙드는 창법, 태도"라고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첫 번째 순서인 하하는 레게소울로 '라쿠카라차'를 선보였고, 유재석은 "다 좋았는데 가사 전달에서 문제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미주는 "인상깊게 본 책"을 묻자 '어린왕자'를 꼽았다. 하지만 저자는 커녕 책의 내용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 이를 들은 주우재는 "보아뱀이 코끼리를 먹은거죠?", "그건 글 초반부에 나오는 얘기다"라고 태클을 걸었다. 그러자 이미주는 "넌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 니가 그렇게 잘났어? 니가 뭐가 그렇게 대단해?"라고 분노했고, 주우재는 "제가 잘났다기보다 한쪽이 못났다고 볼수있죠"라고 받아쳤다. 유재석의 중재로 이미주는 무대를 이어갔고, '아기염소'를 부르려다 첫 음을 잘못잡은 탓에 시작과 동시에 탈락했다.

세 번째 순서는 이이경이었다. 이이경은 그간 하하를 '아버지'라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던 바. 이에 그는 자기 소개부터 "하이경이라고 한다"며 "제 아래로 동생 3명있다. 드림이, 소울이, 송이. 제가 첫째다"라고 말해 하하를 경악케 했다. 유재석은 "이정도면 스토커 아니냐"며 "저친구는 뒤로 빽이 없는 친구다. 너무 무서운 친구다"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뿐만아니라 감명깊게 읽은 책 역시 "아빠가 저 잘때 읽어준게 있다"며 하하가 꼽았던 것과 같은 '오펜하이머'를 답하자 하하는 "쟤 끌어내! 쟨 범죄야!"라고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이경은 '아빠와 크레파스'를 하하의 이름을 넣어 개사해 부르기까지 했다. 하하는 "쟤 진짜 또라이야"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마지못해 이이경의 애정표현을 받아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 역시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을 하하로 꼽으면서도 "근데 친하게 못지낼것 같다. 옆에 너무 큰 건더기가 있다"라고 그의 옆에 붙어있는 이이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동요대회의 대상은 박진주였다. 박진주는 앵콜로 '티어스'를 열창하며 동요대회의 엔딩을 장식했고,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며 체험활동을 마무리지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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