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토피아' 111만·'밀수' 419만·'엘리멘탈' 656만 '흥행 톱3'(종합)

조연경 기자 2023. 8. 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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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었다. 톱3는 안정적 흥행 궤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박스오피스 톱3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밀수(류승완 감독)', '엘리멘탈(피터 손 감독)' 순으로 랭크됐다. 신작에 대한 관심 속, 이미 n백만 관객들에게 신용을 얻은 신뢰의 힘이 더해졌다.

지난 9일 개봉해 첫 주 차 주말을 보내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토요일 하루 45만93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11만8508명을 기록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빠르면 13일 15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광복절 연휴 성적도 기대를 모은다.

올해 여름 시장 한국 영화 빅4 첫 주자로 극장은 물론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킨 '밀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쌍쓸이 흥행을 이글며 이 날 17만218명을 끌어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419만4127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 '범죄도시3' 이후 첫 한국 영화 흥행작으로 보다 여유로운 관객 몰이를 이어가게 됐다.

복병을 넘어 신드롬 주역이자 좀비 흥행 주인공이 된 '엘리멘탈'은 개봉 두 달이 다 된 시점까지 박스오피스 톱3 자리를 지키고 있어 놀랍다. 굵직한 신작 개봉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여름 스크린가지 파고든 '엘리멘탈'은 7만6353명을 추가해 여전한 관객 동원력을 보였다. 누적관객수는 656만9142명으로 650만 돌파에도 성공했다.

반면 지난 2일 같은 날 개봉한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과 '더 문(김용화 감독)'은 동시 개봉의 패착이었을까. '이 성적이 맞나' 싶을 정도로 초상집 분위기다. '비공식작전'은 누적관객수 93만3424명, '더 문'은 46만5430명으로 아직 100만 명을 채 넘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더 문' 배급사 CJ ENM과 '비공식작전'의 쇼박스는 지난해 각각 '외계+인 1부(최동훈 감독)',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제작비는 원, 투톱을 달리지만 성적은 최하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자아낸다. 과거 1000만 힘을 보여준 배급사들이었기에 여름 약체가 된 변화가 다양한 평가들을 오가게 만든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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