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선택은 데 헤아 아닌 케파…첼시로부터 임대 영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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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골키퍼는 첼시에서 데려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케파 영입을 확정했다.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이적이다. 첼시와 합의가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첼시가 아틀래틱 빌바오에서 뛰던 케파를 영입하며 쓴 이적료는 7,160만 파운드(약 1,210억 원). 지금까지도 골키퍼 세계 최고 이적료로 남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고민 끝에 케파를 임대로 데려오는 걸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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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골키퍼는 첼시에서 데려왔다.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티보 쿠르투아 공백을 메울 골키퍼를 찾았다. 주인공은 첼시의 케파 아리사발라가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케파 영입을 확정했다.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이적이다. 첼시와 합의가 끝났다"고 밝혔다.
케파는 5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돌아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라 불린다.
지난 2018년 첼시가 아틀래틱 빌바오에서 뛰던 케파를 영입하며 쓴 이적료는 7,160만 파운드(약 1,210억 원). 지금까지도 골키퍼 세계 최고 이적료로 남아 있다.
하지만 경기력은 몸값을 따라가지 못했다. 에두아르 멘디 합류 후에는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벤치를 지키거나 컵대회용 골키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가 늘어났지만 잠깐이었다. 멘디가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떠난 후에도 케파의 자리는 불안했다. 첼시 새 감독인 마우리시우 포체티노는 케파를 신임하지 않았다.
쿠르투아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당한 레알 마드리드에겐 기회였다. 올 여름 훈련 과정에서 쿠르투아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쿠르투아는 지난해 야신상을 받았던 골키퍼. 당장 그를 대체할 자원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FA(자유계약선수)로 나온 데 헤아를 노렸다. 데 헤아는 지난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2년 동행이 끝났다. 맨유가 계약이 종료된 데 헤아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이별이 됐다.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인터 밀란이 관심을 보였으나 데 헤아가 거절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보인 경기력이 워낙 저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고민 끝에 케파를 임대로 데려오는 걸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쿠르투아에 이어 두 번 연속 첼시 출신 골키퍼들이 골문을 지키게 됐다.
첼시는 케파, 멘디가 빠져나간 자리를 로버트 산체스로 채운다. 최근 브라이튼으로부터 산체스를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20억 원)에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7년.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첼시 수뇌부를 설득해 성사된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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