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이 동방신기 곡이라고?" 잼버리 콘서트, 원곡자 불쾌감… 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밴드 '다섯손가락' 멤버 이두헌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에서 '풍선'의 원곡이 동방신기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두헌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원곡은 다섯손가락"이라고 강조하며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에서는 피날레 곡으로 '풍선'이 선곡됐다.

이날 생중계한 KBS는 자막을 통해 '풍선'이 동방신기의 원곡이라고 표기했다. '풍선'은 1986년 7월 다섯손가락의 정규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동방신기가 2006년 리메이크했다.

한편 다섯손가락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불꽃밴드'에도 출연 중이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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