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월클,엄청난 존경받는 선수" 토트넘 감독이 밝힌 캡틴 선임 이유

전영지 2023. 8. 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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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캡틴으로서의 강인한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각)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주장 선임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이자 주장인 해리 케인이 리그 개막 직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완료한 상황,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토트넘 팬들과 선수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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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내 모든 것 바치겠다.

손흥민이 토트넘 캡틴으로서의 강인한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각)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주장 선임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이자 주장인 해리 케인이 리그 개막 직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완료한 상황,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토트넘 팬들과 선수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소문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부주장으로 토트넘 라커룸을 이끌게 됐다.

출처=손흥민 SNS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바이에른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9년째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토트넘과의 결별이 유력한 골키퍼 휴고 요리스를 빼면 2014년 입단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에 이어 토트넘에 가장 오랜 머문 선수다.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골을 넣은 첫 선수이자, 2019~2020시즌 번리전 원더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했으며 지난 시즌엔 아시아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넣은 첫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주장 선임 직후 "이 엄청난 클럽의 주장이 된다는 건 정말 큰 영광"이라면서 "새로운 시즌이고 신선한 스타트가 필요하다. 나는 이 유니폼과 이 주장 완장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 공식 SNS를 통해선 팬들을 향해 "우리는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우리는 팬 여러분이 필요하다. 우리 뒤에서 언제나 그러셨듯이 한결같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SNS에도 직접 주장 선임 사진을 올린 후 "저와 제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아름다운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것은 일생일대의 영광이며,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시즌이 시작됐다. 우리에게는 훌륭한 선수들과 리더들이 있으니 기억에 남는 시즌을 만들어보자"고 독려했다.

캡처=토트넘 홈페이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선수 미팅에서 직접 손흥민의 주장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라커룸은 선수들의 것이라면서 새 시즌 라커룸 분위기를 이끌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하자 선수들이 일제히 박수를 쏟아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과 자질을 지닌 선수다. 모든 이들이 그가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손흥민은 드레싱룸의 모든 이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는 선수"라고 주장 선임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쿼드 안에서 탁월한 선수다. 단지 그가 인기 높은 선수라서가 아니라 여기서나 대한민국 캡틴으로서 그가 경기를 통해 성취한 업적 때문"이라며 새 시즌, 뉴 캡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캡틴 손흥민의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개막전으로 2023~2024 새 시즌을 시작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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