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케인 슈퍼컵서 나란힌 데뷔전…뮌헨, 라이프치히에 0-3 완패

2023. 8. 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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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이적해온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에 데뷔했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 후반 마테이스 더리흐트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해 슈퍼컵에선 뮌헨이 5-3으로 이겨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사상 첫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라이프치히가 완승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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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해리 케인과 김민재.[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올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이적해온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에 데뷔했다. 그러나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 후반 마테이스 더리흐트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경기는 다니 올모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이프치히가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민재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데 이어 이날 교체멤버로 공식경기를 치른 것.

경기 전 뮌헨 홈펜들의 환영에 답하는 해리 케인.[로이터]

0-2로 뒤진 상황에서 출전한 김민재는 팀이 PK까지 허용해 0-3으로 뒤진 후반 25분 상대 세슈코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날린 슈팅을 몸을 던진 태클로 막아내기도 했다.

개막을 앞두고 극적으로 이적에 합의한 해리 케인도 후반 18분 교체투입돼 공식 데뷔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케인은 이적하자마자 숙원이었던 우승컵을 들어올리나 했지만 팀이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독일 슈퍼컵은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팀이 단판으로 맞붙는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뮌헨과 라이프치히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했고, 라이프치히는 2021-2022, 2022-2023시즌 포칼을 제패했다.

지난해 슈퍼컵에선 뮌헨이 5-3으로 이겨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사상 첫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라이프치히가 완승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 평점에서 김민재는 뮌헨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6.5점을 받았고, 케인은 6.0점을 기록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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