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걸려고” 세종대왕 동상 올라가던 민주노총 4명 체포

김수연 2023. 8. 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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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현수막을 걸려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조합원 4명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위에 현수막을 걸기 위해 올라가다 체포됐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세종대왕 동상 위에 올라가 '노(NO) 일본 핵오염수. 바다를 지키자'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깃발을 흔드는 등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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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퍼포먼스하다 현행범 체포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퍼포먼스를 하다 경찰에 제지 당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공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현수막을 걸려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조합원 4명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위에 현수막을 걸기 위해 올라가다 체포됐다. 이들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퍼포먼스를 하다가 동상 위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세종대왕 동상 위에 올라가 ‘노(NO) 일본 핵오염수. 바다를 지키자’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깃발을 흔드는 등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두 명은 해당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의 몸싸움을 벌여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낮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동대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해단식을 한 뒤 이 같은 퍼포먼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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