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복단 결성지 영주서 '8·15 광복쌀' 첫 벼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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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복단 발상지인 '항일 의병의 고장' 경북 영주시에서 '8·15 광복쌀'의 올해 첫 수확이 시작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영주시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 논에서 8·15 광복쌀의 벼베기가 진행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우수한 품질에 애국의 의미까지 더한 8·15 광복쌀처럼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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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한광복단 발상지인 '항일 의병의 고장' 경북 영주시에서 '8·15 광복쌀'의 올해 첫 수확이 시작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영주시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 논에서 8·15 광복쌀의 벼베기가 진행됐다.
이날 수확한 8·15 광복쌀은 극조생종인 진옥벼, 해담벼, 빠르미로 지난 4월 20일 첫 모내기 이후 114일 만에 첫 수확이다.
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20t을 수확할 계획이다.
수확된 8·15광복쌀은 안정농협을 통해 '8·15 광복쌀'(4㎏, 5㎏)이라는 브랜드로 추석 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12년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8월 15일 무렵에 수확해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8.15 광복쌀은 조기 수확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8·15 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을 통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안정면 14㏊, 장수면 6)를 조성했다.
재배농가에는 생산장려금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우수한 품질에 애국의 의미까지 더한 8·15 광복쌀처럼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는 역사적으로 광복절과 관련이 깊다.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대한광복단이 1913년 영주 풍기에서 처음 조직됐다.
대한광복단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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